미주신경성 전조증상?
실신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한다.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하는데, 10번째 뇌신경으로 우리 몸에서 이완 신호를 보내는 역할인 부교감 신경 신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주로 긴장도가 증가한 상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몸이 과도한 긴장상태에 있을 때는 심장이 빨리 뛰게 되면서 팔다리로 피가 많이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는 과도한 긴장 상태에 대항하기 위해 이완 신호를 미주신경을 통해 몸으로 전달하게 되고, 긴장이 갑자기 확 감소하게 되면서 심박이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져 머리로 피가 잘 전달되지 않아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합니다. 공황 발작 시에 경험하는 증상과 유사한 면이 있다. 공황장애의 경우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면서 심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혈관수축으로 손발이 차가워지고 식은땀이 나며 극도의 불안감과 쓰러질 것 같은 이상한 기분, 공포감을 경험한다.
원인은 무엇일까?
뇌에 일시적으로 적절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는 것, 스트레스와 식이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다이어트와 급격한 체중의 변화나 식이조절로 인한 저혈당 상태의 경우 몸이 위기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이 복합적으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나 배변, 배뇨, 기침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진단과 검사?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였던 실신을 처음 경험하였거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신, 이전과 양상이 다르거나 점차 심해지는 실신, 가슴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하는 실신, 노인에서의 실신, 최근 약물을 새롭게 복용하거나 변경한 경우에 대해서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가족 중에 심장 문제로 갑자기 사망한 경우가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심전도검사, 심장 초음파검사,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운동부하검사, 혈액검사, 기립경검사(Tilt table test),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MRI), 아데노신투여검사 등과 같은 검사들이 시행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다른 질병을 감별해 내게 된다.